헬리코박터균 감염 검사 및 제균치료(치료 중 후기)

지난 8월 5일 종합 건강검진을 받으며 위내시경 검사도 같이 했습니다. 내시경을 한 주치의 말로는 위축성 위염 소견이 보이고, 붉은 발적이 있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 된 것으로 보여 조직검사를 의뢰했다고 했습니다. 그 검사 결과가 일주일 전 쯤 도착했는데 역시나 헬리코박터균 검사 양성이므로 사후 치료를 받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여 건강검진을 받았던 병원의 내과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제균치료 요소호흡검사,실비청구 후기

헬리코박터균이란?

헬리코박터균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서식하며 위 조직을 손상시켜 위에 각종 염증을 일으키는 균을 뜻하며 WHO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정확한 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입니다. 나선형 모양으로 움직임의 속도가 빨라서 위점막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점액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에서 강력한 위산이 분비되어도 사멸되지 않고 위점막에 붙어 있으며 평생 각종 위장질환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의 약 55~60%가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전염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입에서 입으로 전염이 되기가 쉽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대변에 있는 오염물질이 입으로 들어옴에 따라 감염될 수도 있고, 물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의 주치의 선생님은 술 잔을 돌려가며 술을 마시는 음주 문화, 가족이 한 냄비에 숟가락을 담가 먹는 음식 문화 등으로 우리 나라 감염 비율이 높으며 특히 가족 중에 한 명이 감염이 되어 있다면 다른 가족들도 감염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환자가 모두 치료받을 필요는 없지만, 위궤양이 있거나 십이지장궤양이 있을 경우 통증이 심하고 증상이 악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주용하다고 합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고, 위가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하니 이또한 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 중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또 헬리코박터균의 종류에는 내성균과 내성균이 아닌 것이 있다고 하였는데, 저의 경우는 내성균이라 제균이 되지 않을 경우 내성이 생겨 위암 발병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확실하게 제균이 되게 하기 위해 2단계의 강한 약물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헬리코박터균 제균약

헬리코박터균 제균을 위해서는 2주간 항생제와 기타 약을 복용해야 하며 하루에 총 6번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처방 받아 온 2주 치의 약입니다.

 

아침과 저녁 시전 30분에 복용해야 하는 약 2종류입니다.

 

공복 약을 먹고 속쓰림이나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을 겨우에 사진의 위장약을 복용하라고 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후와 취침 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입니다. 약이 독하기 때문에 식후 30분 되기 전에 식사 후 바로 복용하라고 했습니다. 

 

약이 많아서 복용 시기를 헷갈릴 수 있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
식전	O		O
식후	O	O	O	O

헬리코박터균 제균약 복용 시 주의사항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키지 못하면 제균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헬리코박터균이 항생제 내성이 강해지니 가급적 처방받은 약을 모두 복용해야 합니다. 개인 마다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알레르기 반응, 소변 색깔 변화, 검은색 변, 치아, 혀 색깔 변색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약 복용 중에는 음주는 절대 삼가야 하며, 커피나 자극적인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제균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간에 뽀뽀나 같은 식기류를 혼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얼굴이나 입술에 스킨쉽을 많이 할 텐데 주의 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여부 검사

처방된 약을 모두 복용한 후에는 4주간 휴약기를 가집니다. 그리고 4시간 동안 금식을 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요소 호흡 검사(UBT)를 실시하면 4~5일 후에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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