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포 노을 캠핑장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 진 것이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더울 때는 산 속으로 캠핑을 주로 갔었는데 청명한 가을 날씨가 되니 뷰가 좋은 바닷가로 캠핑을 가고 싶어졌습니다. 해수욕장 근처에 있고 뷰가 좋기로 소문난 구시포 노을 캠핑장으로 가을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구시포_노을_캠핑장_썸네일

 

구시포 노을 캠핑장 기본 정보

• 방문일 : 2024.9.27~9.29(2박 3일)
• 주소 : 전북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안길 38

 

 

• 이용 금액 : 기준 인원 2인 5만원 , 추가인원 2인까지 가능 (성인 1만원, 미성년자 5천원)
• 입퇴실 시간 : 입실 13:00 / 퇴실 11:30
• 예약 방법 : 홈페이지 예약 후 선착순 사이트 선택
• 예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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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시설 : 전기O, 개수대 온수O , 샤워장 온수O , 애견동반O , 화로대 사용O , Wifi X
• 유의사항 : 10시 이후 매너타임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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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포 노을 캠핑장은 방문객은 절대 불가하고 세 팀 이상 동반 팀도 예약이 불가합니다. 이유는 대다수의 캠퍼들이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을 하고 쉼을 갖기 위하여 구시포 노을 캠핑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엄격히 제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10시 넘은 시각 매너 타임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구시포 노을 캠핑장 시설 

구시포 노을 캠핑장 시설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뻥뚫린 바다뷰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구시포 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해수욕장의 넓이가 굉장히 넓어서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구시포 노을 캠핑장의 사이트는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이 시원하게 자라고 있고, 구획이 따로 나눠져 있지 않습니다. 오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자리 잡는 시스템입니다. 토요일은 만실이었는데 체크인 시간인 1시가 되니 캠핑장 입구에 차량이 한 줄로 대기하다가 차례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구시포_노을_캠핑장_전경

 

부부가 운영하는 구시포 노을 캠핑장은 전반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개수대는 총 8곳으로 냉수 전용과 냉온수 겸용인 곳이 섞여 있었습니다. 개수대 뒷편으로는 음식물과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이 있는데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수시로 점검을 하는지 갈 때마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캠핑 사이트가 대략 7-80 사이트 정도 되는 것에 비해 샤워기 부스 수가 적긴합니다. 샤워기가 4개 밖에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간에 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하루는 10시 넘어서 샤워를 했는데 그 때는 사람이 없었고 토요일에는 저녁 8시쯤 샤워를 했는데 그 때는 샤워기가 모두 사용 중이어서 탈의하면서 기다렸다가 샤워 했습니다.

구시포_노을_캠핑장_부대시설

 

 

구시포 노을 캠핑장 매점은 근처 이마트 24 편의점 이용

구시포 노을 캠핑장에는 별도의 매점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캠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마트24 편의점이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시포_노을_캠핑장_근처_이마트

 

구시포 노을 캠핑장이 자리한 곳이 구시포 해수욕장 앞인데 구시포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차들이 줄지어 차박을 하고 있고, 뒷편으로는 무료로 캠핑을 할 수 있는 노지가 있는데 두 곳 모두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캠핑장 주변 방문객이 많다보니 편의점이 크게 자리하고 있고 실제로 편의점 안에 없는 물건이 없이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모래놀이 장난감, 해루질 호미, 폭죽, 장작, 와인, 마쉬멜로우, 크록스, 심지어 수조에 새우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저희도 짐을 싸다가 아이들 크록스를 빠뜨리고 와서 난감했는데 다행히 크록스를 판매하고 있어서 급하게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단 사이즈가 별로 없어서 급한대로 큰 사이즈지만 구입해서 사용했어요. 가격은 켤레당 13,000원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뷰와 일몰이 환상적인 구시포 노을 캠핑장

저희 가족이 방문한 2박 3일 중 토요일은 만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에서 해변쪽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차박하는 사람들과 노지 캠핑하는 사람들,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 등 아주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을 해수욕장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구시포_노을_캠핑장_일몰

 

구시포 노을 캠핑장의 매력은 단연 아름 다운 바다뷰와 해질녘의 아름다운 일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 바닷가 바로 앞 사이트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의자나 해먹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 마음이 안정되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내의 소나무들이 울창하고 캠핑장 부지가 여유가 있어서 캠팡장 내에 있으면 여느 해변 캠핑장과는 다른 여유로움과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주변 캠핑장이 번잡스러워서 좋아하지 않는데 구시포 노을 캠핑장은 한 번 오고 매력에 흠뻑 빠져 버렸습니다.

 

 

구시포 노을 캠핑장 바람 세기에 따른 사이트 선택

해수욕장 근처의 캠핑장은 뷰도 중요하지만 바람의 영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경우 해수욕장 바로 앞 사이트들은 직격탄을 맞아 캠핑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운이 좋게도 바람 한점 없이 맑은 가을 날씨였습니다. 도착했을 때 해수욕장 바로 앞 쪽에 한자리 정도가 남아 있어서 고민없이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바다 바로 앞쪽이라도 왼쪽으로 갈 수록 사람들의 통행도 없고 프라이빗하게 오롯이 바다뷰를 즐길 수 있는 반면, 해수욕장 입구 근처인 저희 자리는 앞에 시설물이나 나무에 시야가 조금 방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해수욕장을 오가는 입구 바로 앞이여서 사람들의 통행량이 많아서 사생활이 차단되지 않는 점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없다면 해수욕장 바로 앞 열이 확실히 노을도 보고 해수욕장 접근성도 좋아 추천합니다. 단점은 개수대나 화장실 등 부대시설과 거리가 있는 점입니다.

 

 

숲 안쪽 사이트들은 바다는 바로 보이지 않지만 울창한 나무 숲에 둘러싸여 그야말로 고요하고 한적하게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산책 삼아 구경을 다녀 보니 안쪽 사이트들이 선호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분다면 해변 바로 앞 보다는 숲 안쪽 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좋은 점은 사이트를 지정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선착순으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착하여 남은 자리를 살펴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구시포 노을 캠핑장 가능한 놀거리 - 해루질, 모래놀이, 해먹, 바다멍, 산책, 갈매기

구시포 노을 캠핑장은 여유있고 힐링할 수 있는 캠핑장이기도 하지만 은근히 즐길거리가 다양한 캠핑장입니다. 캠핑장과 주변에서 가능한 놀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루질과 모래놀이

구시포 해수욕장은 무료 해루질이 가능합니다. 썰물 때 해수욕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흙을 파면 조개들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육지쪽보다 바다쪽으로 갈 수록 조개의 크기가 커지는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해루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유료로 해루질이 가능한 곳들이 있는데 구시포 해수욕장은 무료로 해루질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크록스나 장화, 호미, 양동이, 모자, 양산 등 해루질에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해 오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대가 넓고 평평하고 흙이 좋아 모래놀이하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6살 8살인 저희 아이들은 오전과 오후 내내 밥 먹을 때 뻬고는 바닷가에서 모래놀이 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모래놀이 세트도 필수 입니다.

구시포_노을_캠핑장_해수욕장_해루질

 

해먹과 바다멍

구시포 노을 캠핑장에는 튼튼한 소나무들이 울창하기 때문에 해먹을 설치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나무가 있어도 해먹 설치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간격이나 두께, 그늘 등이 적합하여 해먹에서 시간 보내기에 아주 좋습니다. 더불어 해먹이든 의자든 해변가든 바다멍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산책과 갈매기

구시포 해수욕장에는 갈매기 때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해변에 일제히 앉아 있기도 하고 사람이 지나는 방향에 따라 하늘로 날아 오르기도 하여 사진을 찍거나 갈매기떼 몰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기도 하고 여유롭게 산책을 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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